총각 복 받을 거야 시골의 어느 경로당의 어느 할머니 한 분이 경로당을 이탈하여 계절이 계절인 만큼 들녘으로 나물을 캐러 나갔다 한참을 캐다 보니 자꾸 깊은 곳으로 가게 되었는데 그런데 신나게 나물을 캐다 보니 허리가 아파 앞을 바라보고 허리를 펴 보니 앞에 건장한 총각이 떡 하니 버티고 있다가 갑자기 할머니를 ㅎ ㅎ ㅎ 말았다 엉겁결에 생긴 일이라 꼼짝없이 당하고 말았다 할머니 주섬주섬 옷매무시를 고치고 총각을 바라보며 하는 말 할머니: “총각 욕밧다 니는 복 받을끼다” 총 각: “머예 종종 있는일인데예” 그리고 경로당엘 갔더니 할머니들이 아직도 모여서 이런 저런 예기중이다 그러던중 어느 할머니가 이렇게 말한다 할머니A:“니는 오데 갔다오노?” 할머니B:“쑥 캐왔다 와” 할머니A:“쑥이 엄더라” 할머니C;“야~가 머라카노 어지 울 매누리는 억수로 캐 왔던데” 할머니들이 다그치게 물었다 할머니A:“니 산에가서 이상한짓 하고 온거 아이가” 할머니B:“너그들이 우찌아노 신문에 났더나 텔레비에 났더나?” 할머니 울쌍으로 낮에 있었던 일을 자초지종 전부 말해버렸다 그리고 다음 날 할머니가 경로당에 가보니 할머니가 한사람도 없었다~ㅋ 이유는 할머니들 모두 쑥 캐러 가고 한사람도 없었다 아이구 미치긋다~~
